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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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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업체들 “주택 시장 다시 기지개”

모기지 이율이 소폭 내림세를 보이면서 주택 시장에서 바이어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 예민한 시장 상황의 흐름을 가장 신속하면서도 정확하게 느끼는 현장의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모기지 마켓의 기지개’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노스 캐롤라이나, 랄리에 본부를 둔 ‘코스탈 크레딧 유니온’의 웬디 도슨 부사장은 “지난해 우리는 약 7억달러의 모기지 대출을 성사시켰는데 최근에는 모기지 지원서들이 깜짝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모기지은행가협회(MBA)가 지난 3일로 종료된 한 주간의 모기지론 신청서를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앞선 주보다 모기지 신청은 7.4% 늘어났다. 그러나 현재보다 모기지 이율이 훨씬 낮었던 1년전 동기와 비교해서는 여전히 58% 적은 수치이다. 재융자는 앞선 주보다 18% 늘어났으나 1년전 동기 대비해서는 7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년 고정 평균 모기지 이율은 6.18%로 연속 5주 감소세를 나타냈다. 현재 이율은 지난 해 10월 최고 정점을 나타냈던 7.16%와 비교하면 거의 1% 가까이 하락한 수치이다. MBA의 조엘 칸 부수석 경제학자는 “지난 해 후반기 급등한 모기지 이율 때문에 한동안 주춤했던 바이어 수요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단기간내 2배로 급등한 모기지 이율 때문에 집 구입을 연기하고 모기지 이율이 내리기를 기다렸던 잠재 바이어들이 다시 주택 구입 행보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국 평균 모기지론 평균 금액은 42만8500달러로 지난 해 5월 이후로 가장 많다.

알루미늄 재활용 ‘노벨리스’ 새 보금자리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알루미늄 재활용 업체인 노벨리스(Novelis)가 벅헤드의 신규 오피스 타워인 ‘원 핍스 플라자’로 본사를 이전했다고 발표했다. 2년전 이미 본사 이전 계획을 밝힌 노벨리스 측은 원 핍스 플라자의 9만스퀘어피트 면적을 임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 본사에는 약 500명이 근무하고 있다. 사실 노벨리스 측이 새로 입주한 원 핍스 플라자의 임대 규모는 이전에 노벨리스 본사가 오랫동안 임대하고 있던 벅헤드의 ‘투 얼라이언스 센터’보다 3만5000스퀘어피트나 적다. 이 같이 다운사이징 본사 이전을 한 것은 팬데믹으로 인해 자택 근무와 오피스 근무를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근무가 일반화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철제 기업인 ‘힌달코 인더스트리스 리미티드’의 자회사인 노벨리스는 알루미늄 재활용의 최고 선두 기업으로 고객 업체들 중에는 코카콜라를 비롯해 완성차 제조업체들이 포함됐다. 노벨리스는 북미와 유럽, 아시아, 남미의 9개 국가에 33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 숫자는 1만2000명이 넘는다.

애틀랜타 오피스 시장은 계속 선방

불확실한 경기 상황 속에서도 애틀랜타의 오피스 시장은 선방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애틀랜타의 오피스 마켓 순입점 면적이 전국 도시들 중 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보도했다.지난해 4분기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가장 규모가 큰 오피스 임대 프로젝트 중 하나도 역시 한인 기업이 차지했다. 바로 알파레타의 샌츄어리 파크웨이 오피스에 무려 5만2000스퀘어피트 면적을 임대한 SK온이다. 커머셜 부동산 서비스 기업인 커시맨&웨이크필드(Cushman&Wakefield)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애틀랜타의 순수 오피스 입점 면적은 전국에서 1위인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이어 2번째로 많았다. 즉 애틀랜타 오피스 시장을 빠져나간 기업들이 렌트했던 면적보다 새로 입주하거나 사세를 확장한 기업들이 렌트한 면적이 훨씬 더 많았다는 긍정적인 신호다. 또한 애틀랜타는 동남부의 주요 경쟁 도시인 테네시주 내시빌과 텍사스의 오스틴을 이겼다. 커시맨 리포트는 샌프란시스코나 뉴욕시와 같이 세율이 높고 렌트비가 비싼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애틀랜타가 지난 몇 분기 동안 오피스 렌트 시장이 꾸준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높은 인구 성장률도 오피스 시장 선방 현상에 기여하고 있다. CBRE가 2023년 한 해 동안 투자가들이 선호할 것으로 예상한 댈러스나 마이애미와 같은 다른 선벨트 도시들의 오피스 시장도 애틀랜타와 동일한 이유로 선방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애틀랜타의 오피스 시장은 48만5320스퀘어피트 면적의 순수 입점을 나타냈다. 이 수치는 앞선 3분기보다는 179% 늘어난 것이지만 2분기의 62만7038스퀘어피트보다는 하락한 것이다. 애틀랜타 인타운 일대는 순수 입점 면적의 1/3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벅헤드가 10만2252스퀘어피트로 미드타운을 제쳤다. 벅헤드에서 지난 해 4분기 가장 큰 규모의 신규 임대건은 마타가 업타운에서 약13만2200스퀘어피트 면적을 임대한 것이다. 또한 지난해 4분기에만 벅헤드에 살짝 밀렸지만 미드타운 오피스 시장 역시 건재함을 과시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미드타운 오피스의 순수 입점 면적은 77만5652스퀘어피트로 벅헤드의 한 해 성적 1만3711스퀘어피트보다 훨씬 많았다.

중국인 미국 농지 보유 급증

중미 갈등 새 뇌관 될수도 미국에서 외국인이 농지나 농업 기업에 투자하거나 구매하는 것을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부유한 외국인 땅 소유주가 미국 농민을 시장에서 몰아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중이다. 6일월스트리트저널(WSJ)은 농무부 데이터를 인용해 중국인의 미국 농지 보유가 최근 몇 년 동안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2020년 말 기준 중국 투자자(개인, 외국 법인, 외국 주주가 있는 미국 기업)가 보유한 농지는 33만8000에이커로 2010년 말(7만5000에이커)보다 약 4.5배 증가했다. 미국 전체 농지와 비교하면 2021년 말 기준 개인 소유 미국 전체 농지의 1% 미만이 중국 투자자 소유다. 미국 식량 생산 전체를 놓고 보면 미국 식량 자급 능력을 위협할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부유한 외국인이 미국 농지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할 경우 미국 농부의 토지소유권이 줄어들 수 있다는 잠재적 위험이 커지고 있다. 여기다 미·중 갈등이 격화하면서 미국 농지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농무부에 따르면 중국은 2021년 360억 달러 상당의 미국 농산물을 구매했다. 중국은 미국 농산물 수출의 가장 큰 시장이다. 정치권은 외국인이 농지를 구매할 경우 연방 정부 차원에서 감독을 강화하도록 하는 법안에 초당적으로 협력했다. 해당 법안은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 투자자가 미국 농지나 농업 사업체를 구매할 수 없도록 완전히 차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화당으로 재편된 하원 지도부는 미국 농지에 대한 외국인의 소유 문제를 검토할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또한, 22개 주는 농지에 대한 외국인의 소유권 제한을 강화하는 조치를 고려 중이다. 2021~2022년까지 8개 주만이 비슷한 조치를 검토한 것과 비교하면 외국인의 농지 소유를 경계하고 있는 분위기를 보여준다. 이에 중국 당국은 반발하고 있다. 주미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양국 간 정상적인 교류와 호혜 협력을 방해하는 행위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남쪽 재개발은 계속된다 

‘더 그로브(The Grove)’라 불리는 1278에이커 규모의 주상복합 재개발 프로젝트가 헨리카운티, 애틀랜타 모터 스피드웨이 인근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보도했다.레이크 탤매지(Lake Talmadge) 선상의 ‘더 그로브’ 커뮤니티에는 3400채 단독주택과 3760유닛 아파트, 200만스퀘어피트 면적의 커머셜 공간과 180객실 호텔 등이 지어진다. 투자 기업인 지오삼 캐피털(Geosam Capital) U.S LLC의 자회사인 헨리카운티 랜드 컴퍼니 LLC가 이번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해 지오삼 캐피털은 땅 인수를 위해 1530만달러를 지불했다. 한편 개발업체들은 애틀랜타 북쪽 교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직 개발 부지가 더 많이 남아 있는 애틀랜타 남쪽으로 몰리고 있다. 애틀랜타 지역 위원회(ARC)에 따르면 헨리카운티는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중 하나로 2010년에서 2021년까지 인구 성장률은 20%를 나타냈다. 애틀랜타 모터 스피드웨이는 한 해 경제 효과가 약 2억5000만달러에 이르며 헨리카운티에서 2번째 큰 고용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12만4000좌석이 있는 경기장은 840에이커 규모로 이벤트 시즌이면 약 3000명이 근무한다. 개발업체 측은 2024년 2분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집값, 5개월 연속 하락

집값이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급등의 여파로 지난해 11월에도 하락, 5개월 연속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세를 측정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작년 11월 전월보다 0.6% 내려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7.7% 올랐으나, 상승 폭은 전달의 9.2%보다 낮아졌다.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도 전월보다 0.5% 하락, 역시 5개월 연속으로 내렸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6.8% 올라 전월의 8.6% 상승과 시장의 예상치인 7% 상승을 모두 밑돌았다. 1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도 전년 동기보다 6.3% 올랐지만, 상승 폭은 이전 달의 8%보다 줄어들었다. 지난해 기존주택 판매량은 17.8% 감소해 2014년 이후 가장 적었다. 집값은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3.6%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피닉스와 라스베이거스가 지난해 11월에 각각 1.9%와 1.7% 떨어지는 등 서부지역 주택 가격의 하락 폭이 컸다. 연간 하락 폭은 마이애미가 18.4%로 가장 컸으며 탬파가 16.9%로 뒤를 따랐다. 반면 샌프란시스코의 주택가격은 연간 1.6% 하락하는 데 그쳤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이날 발표한 지난해 12월 기존주택 중간가격은 전년 동기보다 2.3% 오른 36만6천900달러였다.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발표한 지난해 11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기보다 8.2% 올랐으나, 전월보다는 0.1%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조사국이 내놓은 자가 보유율은 지난해 4분기에 65.9%로 전년 동기의 65.5%보다 소폭 상승했다. WSJ은 많은 전문가가 미국 집값이 고점 대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일부는 올해 하반기에는 전년 대비 하락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미국인 120만명 작년 다른 주로 이사

미국인들이 세율 높은 주에서 낮은 주로 이동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일리노이 지역매체와 폭스 비즈니스 등이 연방 인구조사국과 싱크탱크 ‘조세재단’의 데이터를 분석·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인 120만 명이 다른 주로 이사했으며 대부분 세금 부담이 높은 주에서 낮은 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였다. 유입 인구가 가장 많았던 5개 주의 유효세율은 9.9% 이하이며, 특히 플로리다·텍사스·테네시 등은 소득세가 아예 없다. 이들 5개 주의 전입자 수는 다른 주로 전입한 전체 인구의 68%를 차지했다. 캘리포니아·뉴욕·일리노이 등 인구 유출이 가장 많았던 5개 주의 유효세율은 11.5% 이상으로, 이들 5개 주 전출자 수는 전체 타주 전출자의 76%를 차지했다. 조세재단 인구가 세율이 높은 주에서 낮은 주로 이동하는 현상이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계속됐다며 일리노이처럼 세금 부담이 큰 주에는 좋지 않은 징후라고 설명했다. 인구조사국이 작년 12월 22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일리노이 인구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7월까지 1년새 총 10만4천437명이 줄며 9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일리노이보다 감소세가 더 오래 지속된 주는 웨스트 버지니아(10년 연속) 단 한 주 뿐이었다. 일리노이주의 인구 감소세는 인근 주보다 5배나 빨라 ‘혹독한 날씨 때문에 일리노이 주민들이 떠난다’는 속설이 사실과 다름을 시사했다. 일리노이에 인접한 위스콘신·인디애나·미주리·켄터키 등은 다른 주에서 넘어온 전입자들로 인해 전체 인구가 오히려 늘었다.

챔블리시, 장기투숙 모텔 아파트 개조안에 ‘비토’ 

지역 당국과 개발업체간 재개발 프로젝트를 놓고 상이한 입장 차이로 개발이 좌초되거나 연기되고 있다는 소식이 자주 들리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챔블리 시당국과 유타주에 본사를 둔 투자 개발 업체인 PEG간에 의견 불일치로 관내 장기 투숙 호텔이 144유닛의 아파트로 재개발되는 안건이 좌초됐다. 개발업체 측은 지난해 160만달러에 I-285 인근, 1901 새보이 드라이브에 소재한 소네스타 장기투숙 모텔을 인수했다. 개발업체는 모델을 개조해 144유닛의 아파트 개발을 원한다는 신청서를 접수했으나 시당국은 해당 조닝에는 오피스나 호텔, 리테일과 같은 1개 이상의 용도가 의무이며 아파트 개조안의 주차장 설립 계획도 현재 규정과 맞지 않는다며 안건을 기각했다. 만약 개발업체의 계획대로 아파트로 개조된다면 2개 침실의 아파트 렌트비는 월 약 1250달러로 현재 장기투숙객들이 납부하는 월 3000달러보다 훨씬 저렴하게 된다. 장기 투숙객들은 신원조회를 통과하면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 개발업체 측의 계획이었다. 현재 소네스타 모텔에서는 전체 투숙객들의 약 5%가 30일 이상 장기투숙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에도 PEG 측은 바필드 로드에 소재한 호선(Hawthorn) 스윗 호텔을 128유닛의 아파트로 개조하겠다고 신청서를 접수했으나 샌디스프링스 시당국이 기각한 바 있다. 이 회사는 벅헤드와 컴벌랜드에도 각각 레지던스 인 호텔을 소유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역시 아파트로 개조하기를 원하고 있다.한편 장기투숙 모텔이 아파트로 개조된 사례는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여러 건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피치트리 코너스에서 홈우드 스윗 호텔이 92유닛의 아파트로 개조된 사례이다.

12월 주택 판매 건수와 신규 매물 최저 수준 보여

연말에 애틀랜타 부동산업계에 불어닥친 찬바람이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 17일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지가 보도했다. 애틀랜타의 퍼스트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FMLS)에 따르면 작년 12월 한달간 주택 판매 건수는 12년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으며 신규 매물도 10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주택 판매의 공급과 수요 모두 꽉 막힌 것이다. 물론 부동산 시장은 계절에 따라 바뀌며 보통 여름과 가을에 주택 판매량이 증가하고 겨울에는 뚝 떨어진다. 다만 겨울을 시작하는 12월이 역대 최저치를 보였다는 점과 전체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팬데믹 이후 계절에 상관 없이 공급과 판매가 진행되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12월의 수치는 메트로 애틀랜타 부동산 시장에 경종을 울린다. FMLS은 작년 12월 기준으로 매물로 나온 주택의 수는 1만500채, 새로운 리스팅 숫자는 3800채였으며 판매가 보류된 주택의 수는 3000개 미만이라고 밝혔다. 이를 2009년 세계 경제침체 이후 부동산 시장이 한차례 풍파를 겪었던 지난 2010년에 매물로 나온 주택의 수가 3만5000채였던 것을 보면 세계 경제침체보다 암울한 상황이다. 한편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궁금증은 언제 연방준비은행(연준)이 금리를 변동하냐이다. 12월 기준 30년 모기지 이자율은 6.3%로 아직까지 높은 수준이며 팬데믹 동안 이미 집을 구매한 사람들은 물론, 바이어와 셀러 양측 모두에게 어려움을 주고 있다. 따라서 금리 수준에 따라 부동산 시장의 찬바람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메트로 사우스 부동산협회서 2022년 회장을 역임한 신시아 크로우포드는 “구매할 때 사람들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될 것이며 자신한테 꼭 필요한 것이냐고 되물을 것이다”라며 변수가 없기 전까진 기다리는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뷰포드 하이웨이 재개발 6개월 숨고르기

뷰포드 하이웨이 재개발이 향후 6개월 동안 ‘올스톱’된다고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보도했다. 브룩헤이븐 시의회가 통과시킨 6개월 모라토리엄 규정으로 인해 뷰포드 하이웨이 일대 선상의 부지 리조닝 신청 및 재개발 퍼밋 발급이 일시 정지된다. 이번 모라토리엄으로 지역 리더들은 항상 혼잡한 뷰포드 하이웨이 일대의 부지 사용과 조닝과 관련된 정책들과 규정 변경에 관해 충분하게 고려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된다. 또한 브룩헤이븐 시당국이 뷰포드 하이웨이에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밀집한 레지덴셜 유닛을 건축하려는 계획에 개발업체들이 건축비 문제로 인해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모라토리엄 시행의 배경이 됐다. 브룩헤이븐 시당국은 뷰포드 하이웨이 일부 구간에 최소 10층 높이 이상의 빌딩을 건설하기를 의무화하고 있다. I-85 인근 수천개의 고용 창출로 인해 주택 문제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브룩헤이븐 애틀랜타 어린이 헬스케어 신규 병원이 15억달러가 투입돼 시공중이며 인근에는 또한 에모리 대학교가 10억달러를 들여 병원, 호텔, 오피스,커머셜과 레지덴셜 유닛이 함께 아우러지는 이그제큐티브 파크를 조성중에 있다. 브룩헤이븐 시당국은 노스 드루이드 힐 로드 일대의 교통 체증 완화를 위해 뷰포드 하이웨이와 병원 허브로 곧바로 연결되는 교각을 I-85에 건설할 계획이다. 마타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버스 노선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뷰포드 하이웨이 선상의 정거장들을 통합하고 투입 버스를 늘릴 계획이다. 브룩헤이븐 시당국의 존 퍼니 시의원은 “우리는 뷰포드 하이웨이가 생활과 식사와 오락의 3박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활력있는 공간이 되기를 원한다. 이를 위해 인근 대단위 프로젝트에 고용되는 직원들이 거주할 주거 부동산들, 저렴한 밀집 레지덴셜 빌딩들을 설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디캡카운티와 귀넷카운티까지 범위가 걸쳐 있는 뷰포드 하이웨이에서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임대비 때문에 원주민들과 스몰비즈니스 오너들이 퇴출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원칙적으로 하면 더 많은 주거용 부동산 공급으로 수요를 만족시켜 렌트비를 안정시킬 수 있지만 더 밀집한 주거 공간을 조성해주기를 원하는 시당국과 시공비 문제로 인해 그럴 수 없다는 개발업체들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뷰포드 하이웨이 선상 오피스 빌딩에 5층 높이 아파트를 짓겠다는 건설업체 맥킨리 홈스 측이 유닛을 2배로 늘리라는 브룩헤이븐 시당국의 압력에 시공 신청서를 철회하기도 했다.

애틀랜타, 신규 아파트 2만여곳 들어선다

올해 애틀랜타에 신규 아파트가 2만1384곳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지난 5일 부동산 매체 애틀랜타 에이전트 매거진이 부동산 회사 버카디아의 2023년 시장 전망을 인용해 보도했다. 2022년에 오픈한 신규 아파트의 숫자가 1만1922곳에 비하면 2023년의 전망치는 약 2배나 되며 팬데믹 전후와 비교했을 때도 몇년간 사상 최대치다. 버카디아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에 지어진 신규 아파트는 1만2859곳, 2018년은 8684곳, 2019년에는 9828곳, 2020년에는 1만3248곳, 2021년에는 8890곳으로 2023년의 수치와 비교해 전체적으로 적다.하지만 버카디아는 최근에 올라가고 있는 애틀랜타의 인구수와 메트로 애틀랜타 및 조지아주 전체적으로 활성화 되고 있는 경제를 기반으로 올해 아파트 숫자가 늘 것이라고 전망한 것으로 보인다.특히 미드타운 경우에는 인구수와 경제력 향상 외에도 다양한 문화적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점 때문에 버카디아는 2만1384곳의 신규 아파트 중 상당수인 2792곳이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중 2160곳의 아파트에 입주자가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버카디아는 아파트에 대한 전체적인 수요가 올라감에 따라 렌트비도 연간 대비 2.4% 오르며 한달에 1719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고, 가계 소득이 연간 대비 3.5% 늘어난 것에 비하면 적정가라고 측정했다. 아파트 렌트비 경우 2017년에 1191달러였던 렌트비는 2018년에 1249달러, 2019년에 1292달러, 2020년에 1321달러로 조금씩 오르다가 2021년에 1617달러로 큰 폭으로 뛰었다. 다만 늘어난 인구수 및 물가가 원래 높았던 타주에서 유입된 인구 때문에 약 300달러나 렌트비가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점유율은 2020년에 95.5%에서 2021년에 97.0%로 되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 주택 시장 새해에 가장 ‘핫’할 것 

주택 시장이 냉각됐다고는 해도 찬 바람은 새해에 애틀랜타를 중심으로 한 많은 남부 지역들에서는 비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애틀랜타의 새해 주택시장 전망은 전국 어느 도시보다 밝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애틀랜타를 2023년 전국에서 가장 유망한 주택 시장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NAR는 주택 구매력, 중간 가격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세입자, 고용증가, IT분야 고용성장, GDP에서 IT산업이 차지하는 비중, 인구 유입, 원격근무자 유입, 인구 성장률, 주택 재고 증가율 등을 기준으로 새해 유망한 주택 시장 10개 도시를 선정했다. 그 결과 조지아 주도인 애틀랜타가 1위를 차지했으며 노스캐롤라이나 랄리가 2위, 텍사스 댈러스와 미주리주 페이엣빌, 사우스캐롤라이나 그린빌이 순서대로 3위에서 5위에 올랐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과 앨라배마 헌츠빌, 플로리다 잭슨빌, 텍사스 샌안토니오와 테네시 녹스빌이 그 뒤를 이어 순서대로 6위에서 10위에 포함됐다.  NAR는 2023년 전국적으로는 기존 주택들의 거래가 7% 가까이 하락하며 전국 집값 평균 상승폭은 0.3%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경제학자는 “내년 전국 중간 집값은 올해의 38만4500달러보다 0.3% 오른 38만58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 전국의 절반 지역에서는 집값이 소폭 상승하지만 나머지 절반에서는 집값이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주는 예외적으로 10%에서 15%까지 집값의 대대적인 하락이 예상된다. 윤 경제학자는 “내년 평균 렌트비는 5%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차압율은 전체 모기지 포트폴리오의 1% 미만에 불과해 역대 최저 수준을 계속 유지할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빅테크 나간 직원들, 창업열기 ‘후끈’

최근 미국에서 경기침체 등에 따른 정보기술(IT)업계 감원의 규모와 속도가 2020년 코로나 발생 초기보다 훨씬 빠르고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해고자들이 대체로 빠르게 재고용될 뿐 아니라 스타트업 창업에도 활발하게 나서면서 ‘닷컴버블 붕괴’ 이후 페이스북 등이 새로 생겨났던 때를 연상시킨다는 관측도 나온다.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IT기업 감원 추적 사이트 ‘Layoffs.fyi’의 분석 결과 지난해 IT분야에서 감원된 노동자는 15만명 이상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12월 해고자 약 8만 명, 2021년 한 해 동안 해고자 1만5천 명을 크게 웃돌았다. 작년 감원된 인력 중에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이하 메타)의 1만1천여 명과 아마존의 1만 명도 포함돼 있다. 최근 몇 년간 IT기업들은 강력한 매출 성장과 주가 상승에 힘입어 공격적으로 고용을 늘려왔다. 특히 팬데믹 이후 소비자들이 격리 등 코로나 관련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첨단 기술에 의존하면서 그 속도는 더욱 가팔랐다. 하지만 이들 기업은 최근 들어 첨단제품 소비가 둔화하고 디지털 광고 전망도 어두워지면서 비용 절감 차원에서 감원과 채용 동결에 나서고 있다. 일부 최고경영자(CEO)는 지나치게 사람을 늘렸다고 사과를 하기도 했다.  이 같은 IT기업 감원은 미 노동시장이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를 이룬다. 이처럼 IT기업 감원과 미 정부의 고용 통계가 엇박자를 내는 것은 IT업계에서 해고된 노동자들이 빠르게 재고용되기 때문이라고 WSJ은 지적했다. 구인·구직 사이트 집리크루터의 조사 결과, 최근 IT기업에서 해고된 노동자의 79%가 구직에 나선 지 3개월 안에 재고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리콘밸리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창업 열기가 오히려 뜨거워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데이터 분석기업 피치북에 따르면 작년 세계 벤처캐피털 총 투자 규모는 33% 줄어든 약 4천830억달러에 그쳤으나, 엔젤 투자 등 초기 단계 스타트업 투자는 역대 최대였던 2021년과 비슷한 374억달러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초기 투자 전문 벤처캐피털 ‘데이 원 벤처스’는 지난해 11월 IT기업 해고자가 차린 스타트업 20곳에 각각 10만달러씩 투자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하자 메타와 트위터 등에서 해고된 지원자가 1천명 넘게 몰렸다고 밝혔다.

출처: 애틀란타 조선일보   Feb. 1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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