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애틀랜타 주택 ‘절대 부족’ 원인은?

질로 보고서…금리 급증 이전부터 공급부족

신규 건축 허가, 과거 평균 수준에도 못미쳐
전국 집값 11개월째 상승…5월 사상 최고치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 부족 사태가 금리 상승 이전부터 2년간 악화 중이며, 그로 인해 집값 상승이 가속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질로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수요량 대비 공급부족량은 6만 5543채에 달했다. 2021년에 비해 2076채(3.3%) 늘어난 수치다. 무주택 가구 중 주택 대출 모기지 금리를 감당할 수 있는 재정 상황임에도 집을 구하지 못한 이들이 13.7%에 달했다.

전국적으로 당시 주택 부족분은 450만채에 달했다. 보고서는 “전년 대비 가구 수가 180만채 증가한 데 반해 신규 주택 건설은 140만채에 그쳤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주택 시장에 진입한 이들은 늘었지만 이들이 주로 찾는 소형 주택 공급은 감소하면서 전국 약 809만 명이 친인척이 아닌 사람과 함께 집을 나눠쓰는 거주 형태를 택했다.

질로는 지난해 신규 주택 완공 건수가 145만 건을 기록하며 2007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공급난을 해소하기는 역부족이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금리가 본격적으로 급등하기 전부터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공급이 크게 제한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18일 통계에 따르면, 4월 기준 지난 12개월간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단독 주택 신규 건축 허가 건수는 총 2만 6471건으로, 과거 평균 수준(2만 9083건)에 비해 9% 낮았다. 협회는 “가용 토지가 줄어들고, 지역 개발 규제가 엄격해지면서 전국의 단독주택 개발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주택을 적정 가격에 구입하지 못하는 현재 주거 위기가 공급부족에 의한 집값 폭등세에서 기인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 5월 들어 전국의 주택거래가 3개월 연속 하락한 가운데 집값은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21일 NAR에 따르면 5월 전국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411만건(계절조정 연이율 환산 기준)으로 전월 대비 0.7% 감소했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2.8% 줄었다.

반면 5월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41만93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8% 올라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NAR의 로런스 윤 이코노미스트는 “최고 수준에 오른 집값이 주택보유자와 생애최초 주택 구매자 사이의 간극을 더 벌리고 있다”며 “현재 주택을 구매하는 이들은 2020년 이전 구매자들보다 주택담보대출 이자를 2배 넘게 지불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
출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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